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증거인멸 정황과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와 함께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해 당시 입학전형위원장을 지낸 교수 등을 조사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씨가 교수로 재직 중인 동양대학교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정 교수가 다른 사람과 함께 자신의 연구실에서 개인 컴퓨터 등 관련 자료를 옮긴 흔적이 발견된 겁니다.
검찰은 정 교수와 함께 있던 인물이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 모 씨라고 파악하고, 서울 영등포에 있는 한국투자증권 지점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조 후보자 가족의 자산을 관리해온 김 씨는 이번에 논란이 된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정 교수는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각종 의혹으로 학교 출근이 어려워지면서 지난달 말 사무실 컴퓨터를 옮겨왔을 뿐이라며, 개인적으로 사용한 뒤 압수수색 이후 검찰에 컴퓨터를 임의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위원장을 지낸 김 모 교수 등 관계자를 불러 조 후보자 딸의 입학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조 후보자가 딸의 시험을 앞두고 학교 관계자에게 미리 연락했다거나 수험자 정보를 비공개하는 시험에 딸과 동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정 교수를 상대로 딸의 부정입학 의혹과 증거인멸 정황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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