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져나가는 것이 최선"...미국 향하는 허리케인 '도리안' / YTN

YTN news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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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초토화한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미국을 향하면서 영향권 안에 든 미국 남동부 지역은 비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등 3개 주에 이어 노스캐롤라이나까지 비상사태 선포를 확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하마의 40만 명 인구 중에 수만 명의 이재민을 만들어 낸 것도 모자라 인명까지 앗아간 도리안.

플로리다주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미국 남동부 해안 지역도 비와 바람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2백만 명 이상의 주민에게 대피 경고가 내렸습니다.

대피 장소로 지정된 곳에서는 구호 물품이 속속 도착하고 자원 봉사자들이 간이침대 등을 조립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마이클 고든 /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톤 주민 : 시내는 물 바다가 예보됐습니다. 그래서 빠져나가는 것이 최선이었습니다. 최선을 희망하면서 최악을 대비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도리안의 세력이 약화했지만, 주말 이후 규모는 더 커졌고 2등급 강도가 하루 더 유지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그러면서 육지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파괴적인 바람과 집중 호우, 폭풍 해일의 3가지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도리안의 북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4번째로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끝까지 행운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주에 대한 준비는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또 바하마 정부의 요청으로 바하마 구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4개 주에는 연방 정부 차원의 재난 구호와 긴급 조치 지원이 이뤄집니다.

미 국방부는 필요할 때 5천 명의 주 방위군과 2천700명의 현역 병력을 투입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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