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중증환자 중심으로 바꾼다..."감기는 동네 의원에서" / YTN

YTN news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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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의료전달체계 개편안을 내놓았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을 중증환자 중심 병원으로 바꾸겠다는 내용인데 앞으로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찾는 환자는 더 많은 의료비를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는 경증환자는 줄이고 중증환자는 늘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감기나 고혈압, 노년성 백내장 등 경증환자는 동네병원에서 암이나 희귀 난치질환 등 중증환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경증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부담이 늘어납니다.

현재 60%인 환자 본인 부담률이 단계적으로 오르고 본인 부담상환제에서도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실손보험도 손보기로 했습니다..

[노홍인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실장 : 실손보험으로 인해 환자의 실제 부담이 거의 없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실손보험 보장범위를 조정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도 강화해 상급종합병원은 중증환자의 입원환자 비율 30%를 넘겨야 합니다.

상급종합병원이 경증환자를 진료하면 불리하고 중증환자를 많이 진료할수록 유리하게 수가 구조도 바뀝니다.

상급종합병원의 명칭도 중증종합병원으로 변경됩니다.

환자가 병·의원으로부터 진료의뢰서를 발급받아 상급종합병원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구조도 바꿔 병·의원의 의사가 직접 진료를 연계해주는 체계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을 찾은 경증환자나 상태가 호전된 환자는 신속히 지역의 병·의원으로 돌려보내는 회송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대책은 준비되는 대로 곧바로 시행되고 건강보험 수가와 관련된 사항은 내년 상반기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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