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 북상...美 남동부 백만 명 대피령 / YTN

YTN news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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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마를 강타한 허리케인 도리안이 북상하면서 플로리다 등 미국 남동부 해안지역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최고 풍속이 5등급에서 4등급으로 낮아지며 세력이 약화하고 있지만, 초강력 폭풍을 동반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쑥대밭으로 만든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

인구 40만 명에 불과한 곳을 지나가며 만 3천여 곳의 보금자리를 파괴했습니다.

이어 미국을 향해 서서히 북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플로리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남동부 해안 지역에서는 대비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모래주머니를 만들어 건물 등의 입구에 쌓아놓거나 유리창을 합판으로 덧대어 막아 놓고 있습니다.

[에스테반 팔라시오스 / 잭슨빌 주민 : 도리안이 더 가까워지거나 상황이 더 나빠지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할지 모릅니다. 그 사이에라도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찾아보고 있는 겁니다.]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동부 해안에는 이미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고 팜비치 국제공항은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에서도 100만 명 이상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론 드산티스 /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 모든 해안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주민들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있고 연료가 있는 지금 당장 나가세요. 도로 위에서는 안전할 것입니다.]

최근 대서양에서는 최고 등급인 5등급의 허리케인이 올해를 포함해 4년 연속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도리안의 비정상적 위력과 발달 속도는 온난화하는 지구에서 더 강력한 허리케인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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