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유류세 환원 조치...휘발유 58원↑ / YTN

YTN news 2019-08-31

Views 65

정부가 서민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10개월 동안 깎아줬던 유류세가 오늘부터 정상화됐습니다.

휘발유는 1ℓ에 최대 58원, 경유는 최대 41원 오를 전망인데,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기름을 채우려는 손님들로 어제 온종일 주유소는 북적였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소 같으면 한산할 시간이지만 차량이 줄줄이 주유소로 들어옵니다.

유류세가 환원되면서 기름값이 오른다는 소식에 미리 채우려는 손님들이 대부분입니다.

[신영범 / 경기도 고양시 향동 (어제) : 반만 넣으려고 했는데 오르니까 미리 가득 채우려고 왔어요. 10원도 아까운데 많이 오르죠.]

[박유수 / 서울 목동 (어제) : 장거리 안 뛰어도 채우려는 마음은 똑같을 거예요. 오늘 주유소가 다 밀리는 거 같네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왔다가 뒤늦게 알고 기름을 가득 채워가는 손님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세중 / 서울 상암동 (어제) : (기름값 오르는 거 알고 오신 건가요?) 모르고 왔는데 지금 방금 알아서 5만 원 넣으려다가 가득 넣고 있습니다.]

정부가 서민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열 달 동안 15%를 시작으로 7%까지 깎아줬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끝났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휘발유는 1ℓ에 최대 58원, 경유는 41원, LPG 부탄은 최대 14원 정도 비싸질 전망입니다.

지난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ℓ에 평균 1,494.0원, 경유는 1,351.8원으로 3주 만에 이미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석유 업계는 최대한 시차를 두고 가격이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팀장 : 유류세 인상에 대응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기름값이 완만하게 상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정부도 주유소 가격 담합이나 가격이 오르기 전 판매 기피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 집중 감시에 들어갔습니다.

YTN 최아영[[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90901013429822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