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3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은 뒤 조금 전 귀가했습니다.
원정 도박과 환치기,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뤄졌는데, 양 전 대표는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조금 전인 8시 반쯤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어제 오전 9시 50분쯤에 들어가 무려 23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은 겁니다.
양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사실관계를 자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는데요,
혐의를 묻는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양 전 대표는 상습 도박과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한 건데, 가수 승리와 함께 쓴 돈만 수십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현지에서 달러를 빌린 뒤 국내로 돌아와 원화로 갚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밤샘 조사에서 이 부분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뤄졌는데,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외에도 YG 미국 법인 자금이 사용된 건 아닌지도 살펴봤습니다.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될 경우 횡령 혐의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앞선 조사에서 의혹 자체를 부인했던 '외국인 투자자 성 접대' 혐의도 조사 대상이었는데요,
성매매 알선 혐의의 공소시효가 다음 달 만료되는 만큼, 경찰은 관련 내용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밤샘 조사의 결과를 분석한 뒤 양 전 대표의 추가 소환이나 신병처리 방향 등 향후 수사 계획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대겸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83009031715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