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2명이 숨지고 85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한반도 남쪽에 비를 뿌린 그 비구름이었는데,
우리는 왜 강수량이 적었는지 박수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사람이 아니라 물고기가 도로를 헤엄쳐 다닙니다.
창문까지 물이 차올라 시민들은 집 안에 갇혀버렸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도시는 온통 물에 잠겨 어디가 육지였는지 구분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일본 규슈 지방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85만 명이 대피하고 2명이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500mm 가까운 물 폭탄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는데 평년 8월 강수량의 두 배입니다.
[가지와라 야스시 / 기상청 예보과장]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폭우가 내려 특별 경보를 내렸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찬 공기가 내려와 형성된 정체전선이 한반도 남부에서 일본 서부까지 걸쳐 있었던 상황.
[윤기한 / 기상청 사무관]
“(우리나라는) 통로에서 약간 비켜나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었습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에서는 내일도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