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비는 많이 약해졌습니다.
지금은 충청 이남 곳곳에 산발적인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오후에는 하늘이 점차 개면서 다시 늦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29도로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있으니까요.
작은 우산 하나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사흘간 제주와 남해안에는 가을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제주 삼각봉에 293.5mm, 완도 여서도에 225.5mm, 제주 성산읍에 177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정체 전선이 남하하면서 제주도의 비가 많이 약해진 상태인데요.
하지만 오후부터 다시 비구름이 북상하면서 밤사이 제주와 남해안에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를 퍼붓겠습니다.
내일 밤까지 제주도에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남부 지방에는 5~4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북쪽의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중부 지방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 최고 60mm, 서울 등 그 밖의 중북부 지방에도 5~4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낮 동안 여전히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대구 29도, 광주 2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제주도는 장기간의 호우로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내일까지 400mm 안팎의 비가 온 뒤, 다음 주 내내 엿새간 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주변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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