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강 보 처리문제를 최종 결정할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정부는 연초에 금강과 영산강의 3개 보 해체 권고안을 제시했는데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됩니다.
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는 지난 2월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처리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세종보, 죽산보, 공주보 3곳은 해체, 백제보와 승촌보 2곳은 상시 개방하는 안을 제시한 겁니다
[홍종호 /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장 : 제시안은 우리 강의 자연성 회복에 기여하면서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우리 강의 물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고심한 결과입니다.]
이 권고안은 이번에 출범한 국가물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됩니다.
[이낙연 / 국가물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 : 물의 부족이나 풍수해, 물 분쟁, 식수오염, 물과 관련한 문제가 광범하게 발생하고 있고, 대단한 지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 해체 등 정부 권고안이 그대로 유지될지, 또 연내 최종 결정이 내려질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다만, 위원회 출범 자체가 지난 6월 물관리기본법 시행 후 두 달 이상 늦어졌고 4개 유역별물관리위원회는 아직 구성이 마무리 되지 않아 시간이 빠듯합니다.
무엇보다 해당 지역의 강한 반대가 큰 부담입니다.
세종시 등 3개 시 의회가 모두 해체를 공식 반대하고 있고, 여권에서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중론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한강과 낙동강은 더 문제입니다.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는 한강과 낙동강 보 처리 방안을 올해 안에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거쳐야 할 보 개방 실험도 아직 하지 못해 사실상 연내 처리 방안 제시는 어려워 보입니다.
YTN 황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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