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한 병원 앞 횡단보도를 내달려 도망치는 한 남성.
한국 국적의 절도 용의자인 60대 김 모 씨입니다.
지난달 13일 도쿄의 한 초밥집 계산대에서 8만 엔을 훔쳐 달아나다 계단에서 굴러 다친 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체포 닷새 만인 18일 다시 도주한 겁니다.
그러자 일본 경찰은 이튿날 언론을 통해 김 씨를 전격 지명 수배했습니다.
얼굴 사진은 물론 병원에서 도주하는 영상도 그대로 공개했습니다.
언론들도 김 씨의 실명과 얼굴을 여과 없이 보도했습니다.
흉악범이 아닌 단순 절도 용의자를 언론까지 동원해 지명수배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한일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도가 넘친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일본 경찰의 이 같은 대응은 반일을 넘어 혐한 감정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취재기자 : 김희준
영상편집 : 김성환
자마균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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