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챔피언급 내로남불"
"내 자식은 된다"의 결정판.
조국 후보자에 대해 야당이 내놓은 비판입니다.
여당은 '신상털기' '가짜 뉴스'라며 조 후보자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은 조국 후보자 딸의 제1저자로 등재된 것을 두고 세계 챔피언급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의학 논문 제1저자로 올려주는 스펙 관리. 남의 자식은 안 돼도 내 자식은 된다는 결정판입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자녀의 문제는 평소 도덕군자로 행세하며 온갖 국정 현안에 끼어들어서 '감 놔라 대추 놔라' 했던 조국 후보자의 기본적인 인격을 의심케 하는 사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조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들을 '소설'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은 추측을 소설로 만들고 그 소설을 확증으로 부풀리면서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신상털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송기헌/ 국회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보수 야권이 조국이 정말 무섭기는 무서운가 봅니다. 저희들도 나름대로 검토한 결과 거의 가짜뉴스 수준의 근거 없는 모함이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각종 의혹들이 특별히 문제될 게 없다는 게 당의 공식 입장이지만,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딸 논문 문제는 입시와 연결돼 국민 감정을 건드리는 부분이 있다"면서 "국회 법사위원들 사이에서도 걱정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