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이 고조됐던 주말 홍콩 시위는 평화롭게 마무리됐지만, 홍콩의 잠재된 갈등은 세계 경제의 블랙스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 TMI에서는 '블랙스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말 내내 홍콩 사태와 관련해 언급됐는데, '블랙스완'은 어떤 현상을 말하는 걸까요?
블랙스완, 흑조 이론, 검은 백조 이론으로도 불리는데요. 전혀 예상할 수 없던 일들이 실제로 나타나는 경우를 뜻합니다.
백조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백조는 흰색이라는 인식이 강했죠. 그런데 1697년, 호주 대륙에서 검은색 백조가 처음 발견됩니다.
이후 '검은 백조'는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여겼던 것' 또는 '불가능하다고 인식됐던 것'이 실제로 발생하는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2007년, 월가 투자전문가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블랙스완'이라는 책을 내면서 이 용어는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책은 월가의 허상을 통렬히 파헤쳤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언했는데요. 이때부터 블랙스완이라는 용어가 경제계에서도 두루 쓰이게 된 거죠.
그가 말하는 '블랙 스완'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과거의 경험으로 확인할 수 없는 극단적으로 예외적인 사건.
두 번째, 그럼에도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장을 가져오는 사건.
세 번째, 발생한 후에야 적절한 설명과 예측이 가능했을 거라고 받아들이는 사건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금 '블랙스완'이 있다는 그것이 바로 '홍콩'이라고 지적합니다.
홍콩의 무역규모는 지난해 1조 2,076억 달러로 세계 7위입니다.
게다가 미국은 비자나 법 집행, 투자를 포함한 국내법을 적용할 때 중국 본토와 달리 홍콩을 특별 대우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홍콩은 동아시아 금융·물류의 허브 역할을 해왔고, 중국의 외환 거래 창구이기도 했죠.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홍콩은 중국, 미국, 베트남에 이어 4번째로 큰 수출국입니다.
일단 동아시아 금융 허브로 무역금융에 이점이 있고, 중국기업과 직접 거래할 때 발생하는 법적·제도적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중국에 재수출하기 위한 중계무역지로, 또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죠.
여전히 잠재해 있는 '홍콩 시위' 세계 경제 뒤흔드는 '블랙 스완' 될까?
이번 홍콩 시위의 갈등 요인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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