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불매 운동 여파로 맥주 애호가들의 선택도 바뀌었습니다.
2009년 이후 맥주 수입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해 왔던 일본 맥주가 지난달 3위로 추락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사히, 삿포로 등 일본의 대표적 맥주 브랜드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려왔습니다.
2009년 수입 맥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후 최근까지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일본 맥주가 지난달 3위로 추락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7월 중 일본 맥주 수입액은 434만 2천 달러로, 전달의 790만 4천 달러에 비해 45.1% 감소했습니다.
수입 1위 자리는 최근 에일 맥주 열풍을 타고 큰 성장세를 보인 벨기에 맥주가 차지했습니다.
벨기에 맥주는 지난달 456만 3천 달러 어치가 수입돼 1위를 차지했고, 전달에 비해 49.5% 증가했습니다.
2위는 미국 맥주로 444만 3천 달러가 수입돼 전달보다 95.7% 증가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발표되기 이전인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일본 맥주 수입액은 3천479만 달러로, 중국과 벨기에를 압도했고 월별 수입액에서도 1위를 내어준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발표된 후 국내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여파로 1위에서 3위로 주저앉은 것입니다.
8월 들어 첫 열흘간 일본 맥주 수입량은 작년 동기 대비 98.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에서 거의 찾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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