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캐스터]


태풍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경로가 보다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한반도에 영향이 더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동해 중부부터 남해 동부 전 해상에 강풍이 불겠고요. 그에 따라 물결도 상당히 높게 일겠습니다. 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도 함께 몰고 와서 출조는 거의 어렵겠습니다. 자세하게 보시죠.

예상대로 황해를 제외한 전 해역에서‘나쁨’을 띄우고 있고요. 남해안과 동해안엔‘매우 나쁨’지수까지 예상됩니다. 해역별로 보시죠.


황해는 영향권에 들지 않아서 유일하게 출조 가능한 곳이 되겠습니다. 다만, 수온이 가거도와 신시도 27도, 상왕등도 26도로 꽤 높겠고요.폭염특보는 여전히 발효 중이라 더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남해안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이보다 더욱 심각한 건 태풍의 영향입니다. 여기에 일부 호우와 너울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라 잠깐의 평온함도 없겠고요. 게다가 대조기의 진행으로 저지대엔 침수위험까지 있어서 출조는 꼭 미루셔야겠습니다.

동해안에도 태풍의 영향이 미치면서 출조 할 포인트를 찾기 어렵습니다. 또, 마찬가지로 너울이 방파제를 덮쳐오겠고요. 파고는 여기 기록된 것 보다 훨씬 높게도 일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는 남부에 발효 중인 풍랑주의보가 잔재하고 있고요. 역시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 소식도 있습니다. 게다가 성산포에선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침수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안전을 위해 출조는 삼가시고, 실내활동으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해양캐스터 정재경]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낚시채널 FTV(염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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