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과거 보수목소리를 대변하던 자유총연맹이 달라졌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아베 정권 반성하라, 반성하라"
자유총연맹 회원 6천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과거사 사과는커녕 경제 보복에 나선 아베 정권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박종환 / 자유총연맹 총재]
"성숙된 시민의 힘을 모아 양국의 우호와 발전을 가로막는 아베의 폭주를 끝장냅시다."
이번 집회엔 진보 인사인 함세웅 신부가 연사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함세웅 / 신부]
"일본의 건강한 시민세력들과 손잡고 아베를 꾸짖고 회개할 수 있도록 함께 결의하며 이 목소리를 아베에게 전달합니다."
거리에는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현수막들이 내걸렸습니다.
[공국진 기자]
"이곳엔 'NO 아베'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100개 넘게 걸려 있는데요.
현수막 아래엔 이렇게 시민들의 이름도 적혀 있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열기는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방영길 / 광주시 북구]
"반일 감정보다는 아베 정권의 대한 그런 감정적인 부분들이 설득력이 더 있지 않나…"
74주년 광복절인 모레에는 750개 시민단체들이 참여해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조세권 이기현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