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노동자 "무더위에도 작업"...대책 촉구 / YTN

YTN news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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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노동자들이 무더위 속 살인적인 작업 환경에 반발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오늘(13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더위 피해 예방을 위한 정부의 권고사항이 건설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정부가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작업을 멈추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설문 참여자의 78%가 별도의 중단없이 일을 해왔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법규 개정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없다고 답한 노동자의 비율도 14%에 이른다며 물과 그늘, 휴식 시간의 충분한 제공을 요구했습니다.

김다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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