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북상 중인 10호 태풍 '크로사'는 광복절인 모레, 일본을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더위와 태풍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서울 등 내륙 곳곳에 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비가 내리며 잠시 주춤하는가 싶던 무더위가 다시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서울·경기와 영서, 충청, 전남 내륙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다시 폭염경보로 강화됐습니다.
기온도 큰 폭으로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 기온이 36.6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전주 34.8도, 대구 34.7도, 대전 34.3도, 서울도 32도까지 올랐습니다.
이 같은 찜통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 광복절인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며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10호 태풍 '크로사'는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중형급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크로사'가 광복절인 모레 일본을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10호 태풍 '크로사'가 내일 밤 일본 규슈 동쪽을 스치듯 지나 광복절인 모레, 혼슈에 상륙한 뒤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위력을 지녔는데, 일본에 다가가면서 조금 더 발달할 것으로 전망돼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이 진로대로 움직인다면 우리나라에서 태풍 영향을 받는 지역은 울릉도·독도와 동해안입니다.
태풍이 일본을 지나 동해로 진출하면 울릉도·독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동해안은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16일, 금요일부터 이 지역에는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경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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