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한반도에는 열대야와 폭염이 되살아났습니다.
태풍은 이번 목요일쯤,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여 엄청난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을로 접어들던 날씨가 다시 뒷걸음질했습니다.
서울에는 사흘 만에 열대야가 나타났고, 내륙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북상하고 있는 19호 태풍 '솔릭' 이 원인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며 폭염이 한풀 꺾였는데, 태풍이 북상하면서 고기압을 다시 밀어 올린 것입니다.
태풍으로 인한 폭염과 열대야는 수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후에는 태풍이 2012년 이후 6년 만에 한반도를 강타하겠습니다.
태풍 '솔릭'은 수요일 밤, 제주도를 지나 목요일 새벽에 목포 부근 전남 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이후 내륙을 관통해 속초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남해 수온이 28도 정도로 높아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전국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드는 데다, 비바람이 더 강한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 위험 반원에 놓여 엄청난 피해가 우려됩니다.
[유희동 / 기상청 예보국장 : 태풍의 동쪽, 위험 반경에 우리나라 대부분이 들어오기 때문에 지금 상황은 매우 위험하다고 볼 수 있고….]
기상청은 초속 40m가 넘는 폭풍과 400mm가 넘는 폭우가 동반되고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해일 피해도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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