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원회는 베트남 지역의 일본군 위안소 설치 사실을 프랑스군 공식 문서를 통해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오늘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프랑스 해외영토자료관(ANOM)에서 발굴한 신규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 가운데 베트남 박닌성과 하노이 시내의 일본군 배치도를 보면 위안소가 일본군 기지 경계선에 바로 붙어 있습니다.

이는 위안소가 일본군의 직접적 통제와 관리 하에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로 추정됩니다.

또 1940년 베트남 하이퐁의 프랑스군 보고서는 일본군의 이동상황과 함께 일본 육군과 해군이 각각 위안소를 설치할 것이란 정보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일본군 위안소 설치의 실질적인 주체가 일본군이었음을 확인해주는 또 다른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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