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쟁 본격화...美,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 / YTN

YTN news 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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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환율전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습니다.

1994년 이후 25년 만의 일입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지난 1994년 빌 클린턴 행정부 때 환율조작국에서 해제된 이후 약 25년 만에 다시 지정된 것입니다.

중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이 오래 전부터 외환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대규모 개입을 해서 통화가치 절하를 쉽게 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이 결정이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으로 이뤄졌다면서 중국의 불공정 경쟁을 제거하기 위해 IMF, 국제통화기금과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정에는 중국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위안 선을 넘은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위안화는 중국 시각 5일 역내외에서 모두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는 이른바 포치가 이뤄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5월 이후 약 11년여만입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환율 조작이라며 중국을 비난한 데 이어 실제 환율조작국 지정으로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환율조작국이란 종합무역법에 규정된 개념으로 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은 해당 국가에 대해 환율 저평가와 지나친 무역흑자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으면 해당국에 대한 미 기업의 투자 제한이나 해당국 기업의 미 연방정부 조달계약 체결 제한 등 구체적인 제재에 나설 수 있습니다.

YTN 기정훈[[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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