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오늘도 급락세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후 낙폭을 조금씩 줄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포가 증시를 덮쳤지만, 최근 하락 세가 워낙 심했던 만큼, 오늘은 내림 폭이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도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증시는 개장 전 거래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간 외 거래에서 코스피는 한때 5%대, 코스닥은 무려 11%대 낙폭을 보였는데요, 장을 시작 직후에 이런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대 내림세로 출발했는데요, 특히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00선마저도 내줬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마저 내준 건 지난 2016년 6월 24일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이후에는 낙폭을 많이 축소한 분위기입니다.
현재 코스피는 어제 종가보다 1.25% 내린 1924.63으로 거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급 상황을 보면 오늘도 외국인과 개인은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관은 오늘도 매수를 하면서 지수 방어에 나선 상황인데요.
오늘은 상당폭 매수에 나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코스닥은 아예 상승으로 반등했습니다.
어제 종가보다 0.78% 오른 574.22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율은 오늘 개장 직후에는 1220원까지 넘어서서 걱정을 키우기도 했었는데요.
지금은 어제 종가보다 2.15 내린 1213.15원으로 거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장에는 공포심이 만연한 것 같은데요.
왜 이렇게 증시 연일 맥을 못 추는 상황인 겁니까?
[기자]
최근 증시 부진의 가장 큰 배경은 미중 무역 분쟁이 다시 격화할 조짐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이에 따라 간밤에 뉴욕 증시가 급락한 여파도 반영이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미국의 통화정책이 예상보다는 덜 완화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지속해서 증시를 압박하는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과의 갈등 역시 투자 심리에 일정 부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우리 증시에서 호재는 값이 싸다는 저가 매력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대외 악재가 겹겹이 쌓이는 상황이고요.
이를 버텨내기 위해선 튼튼한 지표 등 경제의 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지난해 초 이후 대부분의 국내 경제 지표는 가파르게 추락...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90806110601963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