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부 해상에서 악천후 속에 잇따라 발생한 여객선 세 척 침몰 사고로 최소 31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각 3일 낮 12시 15분쯤 필리핀 일로일로 주(州) 인근 해상에서 승객 43명 등 47명이 탑승한 연락선 '치치'호와 승무원 3명이 타고 있던 '케지아'호가 갑작스러운 강풍과 높은 파도에 뒤집혔습니다.

약 3시간 뒤에는 승객 43명을 태운 여객선 '제니 빈스'호가 침몰했습니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잇단 침몰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31명이 사망했으며, 아직 3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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