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서 외교전을 펴고 있는 우리 정부는 지난주 세계무역기구, WTO 이사회에서 국제사회를 향해 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며 일본에 1:1 대화를 공개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앞서 보신 대로 한일 두 나라가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무대에서 맞닥뜨렸습니다.
WTO 이사회와 달리 일본이 한일 회담에 응해 외교장관들이 만났지만 만났다는 사실 그게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도쿄에서는 아베 내각이 한국을 결국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습니다. 할 일이 많아 보입니다.
당장은 주요 국가 외교장관들이 모여있는 ARF를 국제여론 환기를 통한 일본 압박의 장으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알수록 볼수록 더 넓은 세계, 오늘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자리하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ARF가 언제 생겼죠?
[박원곤]
1994년에 출범을 했습니다. 그 모태가 되는 것은 아세안 확대 외무장관회의가 기반이 돼서 시작을 한 것이고요.
아시아 지역, 아세안 지역에서 지역 일종의 협의체로써는 상당히 의미가 있고 지금 나온 것처럼 성격 자체가 이 지역 내의 정부 간 다자 정치, 안보협의체로 지금 진행이 되고 있고요.
지금 방콕에서 되고 있는 것은 최고운영체제, 1년에 한 명씩 외교장관들이 모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행사고 거기에서 나중에 의장공동성명이 나오죠. 그래서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여하고 있는 국가들을 보면 한미일 3국에 북한, 러시아, 중국까지 다 있습니다. 이게 우리 입장에서는 안보상 중요한 국가들이 아니겠습니까?
[박원곤]
그렇죠. 아세안 10개국이 지금 포함이 돼 있고 그 외에도 대화 상대국가, 지금 화면에 나옵니다마는 거기에 말씀하신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를 비롯해서 주요 국가들이 다 있고.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이 기타 국가에 북한이 있습니다.
북한이 유일하게 이런 국제다자협의체제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ARF거든요. 2000년부터 계속 참여를 하고 있죠.
여러모로 우리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그런 협의체다라고 보시면 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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