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내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장관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가 부당하다는 점을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명희 본부장은 오늘, 회의가 열리는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해 일본의 수출 규제가 이번 장관회의의 기본정신에 어긋날 뿐 아니라 역내 공급망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명희 본부장은 또 우리는 일본과 대화와 협의를 할 의사가 있다면서 일본이 조속히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하고 대화와 협의의 장으로 나오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역내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등 16개국이 추진하는 일종의 자유무역협정으로, 지난 2011년에 논의가 시작됐지만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해 회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유명희 본부장은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에게 이번 장관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제안했지만 일본 측은 일정상의 이유로 어렵다며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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