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한 70대 남성 가방에 “日 무역보복 철회” 항의 메모

채널A News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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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의 반일 움직임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70대 남성이 분신했습니다.

남성의 가방에선 일본의 무역 보복에 항의하는 메모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책이 발견됐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공원을 향해 달려갑니다.

들것에 실린 남성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박건영 기자]

7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한 곳입니다. 벗겨진 잔디 주변으로 불을 끌 때 뿌린 소화액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온 몸에 2도 화상을 입은 남성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직원]
"소리를 크게 지르더라고, 아주 비명소리를. 엎드려있는 상황에서 불이 붙으니까 사람이 좀 꿈틀꿈틀하시고 그런 상황이었어요."

쓰러진 남성 주변에선 인화성 물질과 함께 가방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가방 속에는 "'일본은 무역 보복을 철회하라'는 메모와 아베의 사과를 요구하는 전단이 있었습니다.

또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책도 함께 있었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지인 등을 상대로 분신의 원인이 일본에 대한 반감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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