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벤투스' 경기시간 단축 요구한 인물은 '네드베드' 부회장 / YTN

YTN news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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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노쇼' 후폭풍이 거셉니다.

친선경기 당일 유벤투스 구단의 고위 관계자가 경기 시간을 줄이지 않으면 위약금을 물고, 경기를 취소하겠다는 협박에 가까운 발언도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YTN 취재결과, 이 같은 무리한 요구를 한 고위 관계자는 유벤투스 전설이자, 현 부회장인 네드베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경기 당일, 시간을 줄이지 않으면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발언이 네드베드 부회장에게서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YTN 취재진이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내용인데요.

경기 당일 지각 사태가 빚어지자, 파벨 네드베드 유벤투스 부회장이 K리그 관계자를 찾아 이 같은 요구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 시간을 전후반 각각 40분씩 진행하고 각종 행사가 기획된 하프타임도 10분으로 줄이라는 요구였습니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위약금을 물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협박에 가까운 발언도 있었습니다.

네드베드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유벤투스에서 뛰며 팀의 전성기를 이끈 축구 선수 출신입니다.

국내에도 팬들이 많은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체코 태생이고요, 2003년엔 축구선수 최고의 영예라고 할 수 있는 발롱도르도 수상했습니다.

2012년에 유벤투스 기술이사로 경영에 참여했고 2015년부터 현재까지 유벤투스의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번에 유벤투스의 아시아 투어에 동행한 구단 최고위 인사입니다.

따라서 이번 발언이 구단 최고위급인 네드베드 부회장 입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한국을 무시했다는 팬들의 비난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호날두에 이어서 네드베드 부회장까지, 많은 축구 팬들의 실망이 더 클 것 같은데요.

프로축구연맹이 유벤투스 구단에 항의 서한을 보냈죠?

[기자]
프로축구연맹이 오후 1시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어제 유벤투스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고요.

대회 승인권자인 아시아축구연맹과 이탈리아 프로리그죠, 세리에 A 사무국에도 함께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연맹은 킥오프 시간도 맞추지 못한 유벤투스의 무책임함과 경기 시간까지 변경해달라는 거만함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6일 유벤투스는 킥오프 시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네드베드 부회장의 협박에 가까운 무리한 제안도 있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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