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명의 사상자가 난 광주 클럽 붕괴 사고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일부 불법 증축과 개축이 확인됐는데요, 사고 순간 CCTV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클럽 붕괴 당시 CCTV 영상입니다.
갑자기 왼쪽에 춤을 추는 사람들의 발이 보입니다.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겁니다.
아래층 바에 있던 사람들이 손을 올려 구조물을 떠받쳐 봅니다.
하지만 위쪽 무대는 이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안타깝게 숨진 2명은 복층 구조물에 깔리면서 순식간에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애초 알려진 부상자 16명 가운데 수영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 8명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8명도 생명이 위태로운 정도의 중상자는 없는 상태입니다.
광주광역시 구조본부는 가볍게 다친 사람까지 합쳐 이번 사고 부상자를 모두 25명으로 집계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클럽은 양쪽 복층 공간 등을 허가 면적보다 배 가까이 증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기주 / 광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불법 증축 내지는 개축이 일부 확인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정확한 사실과 관련해서 지금 충분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그런 부분은 사실이 확인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공동대표 등 3명을 입건한 경찰은 사안이 중대한 만큼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불법 건축물 특별대책단을 만들어 위법 사실이 드러나는 곳은 무관용을 원칙으로 엄격하게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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