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바닷물과 인접한 수로에서 숭어가 떼죽음을 당해 관계기관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천시 연수구는 어제 오전 8시 40분쯤 바이오산업교 인근 수로에서 숭어들이 집단으로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주민은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수변도로에 물이 불어났는지 살피다 숭어들이 죽어있는 것을 보고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 접수 뒤 연수구 측은 인력을 동원해 폐사한 숭어 150여 마리를 거둬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수구는 전날 내린 많은 비로 수로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흙이 바닷물에 뒤섞이면서 용존산소량이 갑자기 줄어 숭어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독극물 중독 검사를 관계 기관에 의뢰했습니다.
우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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