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장기화로 중러 밀착 가속화...파장은? / YTN

YTN news 201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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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의 독도 영공 침범에서 보듯이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갈등을 겪는 중국이 러시아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는 것인데, 한반도 정세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러시아 조기경보기의 독도 영공 침범은 중국과 러시아의 합동 군사 훈련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전략무기인 폭격기가 중국, 러시아에서 각각 2대씩 모두 4대가 동원됐습니다.

한반도 주변에서 장거리 폭격기까지 동원된 중·러의 군사 훈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첸 / 중국군 대변인 (지난 24일) : (7월 23일) 중국과 러시아 양국의 공군은 동북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연합 공중 전략 순항을 실시했습니다.]

중국 폭격기가 동해까지 진출한 것도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러시아제 신형 수호이-35 전투기를 사다 해상 전투능력 시험을 했습니다.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개량형 S-400 방공 미사일 시스템도 구매해 배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신무기를 개발하면 돈이 있는 중국이 대량으로 구매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은 반대로 미국과는 무역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상호 의존에서 점점 이탈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손을 잡고 미국에 맞서는 형국입니다.

중러 정상은 올해 상대국을 교차 방문하면서 협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지난달 5일) : 러시아와 중국 관계는 안정적으로 발전해왔고 지금 최고 수준에 올랐습니다.]

동해에서 진행된 이번 중러 폭격기 합동 비행도 지난달 중러 정상회담 때의 합의에 따른 것입니다.

중러 협력의 파장이 한반도 정세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군사 협력 강화를 포함한 중국과 러시아의 급속한 밀착이 한반도 평화를 추진하는 우리나라에도 변수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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