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윤수 앵커의 휴가로 오늘과 내일 주말 뉴스는 제가 진행하겠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또 다시 인재 때문에 아까운 생명이 희생됐습니다.
오늘 새벽 수백 명이 몰려 있던 광주에 있는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2 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는데요.
무너지고 깨진 사고현장은 지옥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서 기자, 사고가 왜 일어났나요.
[기사내용]
네, 복층 구조물이 붕괴된 광주 클럽 앞에 나와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건물 2층이 사고 현장인데요,
지금도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클럽 내부는 계단으로 복층을 올라갈 수 있도록 1,2층이 분리된 구조입니다.
그런데 복층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아래층에 있던 사람들을 덮쳤습니다,
당시 클럽 안에는 35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사고 직후 일부 시민들은 무너진 구조물을 받치며 구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좀 도와주세요. 비켜주세요 다치니까. 하나! 둘! 셋!"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복층에 있다 추락해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무섭기도 하고 좀 어이가 없죠. 사람이 올라갔다고 해서 이 철조물이 내려앉는다는 게 말이 안되는 소리인 것 같아요."
경찰은 클럽 업주인 51살 김모 씨와 종업원 등 4명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기주 / 광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기능별 수사 인력 투입해서 수사본부 설치해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업주 등 관계자의 과실 여부, 클럽 인허가, 불법증축 여부에 있어 집중 수사할 예정에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