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체매립지 만든다"...수도권 갈등 고조 / YTN

YTN news 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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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을 막기로 하면서 지자체 사이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는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를 향해 조속히 대체매립지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동시에 자체매립지 조성이라는 투 트랙전략으로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바 폭탄 돌리기로 표현되는 수도권 매립지 정책.

인천시는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다루기로 한 수도권 대체 매립지 조성 논의가 벽에 부딪히자 독자적으로 자체 매립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백현 / 인천시 환경녹지국장 : 공동대체매립지도 찾고 또 우리만의 대체매립지를 찾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투 트랙 방식으로 해서 2025년도에 수도권 매립지를 확실하게 종료시키겠습니다.]

지난 2015년 4자 합의에 따라 수도권 매립지가 폐쇄될 것이니 각자 매립지를 조성하라는 압박입니다.

인천시가 대규모 토론회까지 열면서 이 문제를 쟁점화하는 건 수도권 매립지 종료 시점이 6년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박남춘 시장도 관련 자치단체가 대체매립지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환경부와 서울시 또 경기도도 발생지 처리 원칙, 이런데 합의를 해주고 있지만 좀 적극적으로 나와라. 안 하면 우리는 자체 매립지를 찾아서 가고 (수도권 매립지를) 닫겠다. 2025년이 되면.]

토론회에서는 자체 매립지 준비와 함께 궁극적으로는 쓰레기 직접 매립을 금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또 쓰레기 재활용을 극대화하고 친환경적 소각장을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강원모 / 인천시 산업경제위원회 의원 : 지금 소각장이 청라와 송도 두 군데 있습니다. 부족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최소한 동부권 쪽에 두 개 정도 이상의 소각장이 더 있어야만….]

인천시가 강공책을 마련하면서 수도권 전체의 환경정책이 술렁이고 있지만 넘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주변 지역 주민을 설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천시는 계획단계부터 이해 당사자를 적극 참여시키는 공론화 과정을 도입한다는 방침이지만 민감한 쓰레기 처리장 문제여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YTN 이기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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