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오늘 새벽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즉각 보고받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미가 비핵화 협상 재개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의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청와대도 북한의 단거리 미시일 발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청와대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통해 즉각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가안보실을 통해 즉각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군이 즉각 대비 태세에 들어갔고, 한미 당국이 함께 미사일 제원 등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 차원의 입장은 미사일 제원과 상황 분석이 어느 정도 끝난 뒤에야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침 오늘은 청와대가 정례적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여는 날이기도 한데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배경을 파악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북미가 한창 비핵화 실무 협상 재개를 준비하는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이와 관련해서 어제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정의용 안보실과 만나서, 북미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돼 비핵화 협상이 실질적으로 진전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같은 시기에 북한이 미사일을 쏜 의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면서, 지난 5월 북한의 두 차례 단거리 미사일 발사 때처럼 이번에도 절제된 대응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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