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문제 삼고 나선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문제 될 게 없다는 태도로 응수하고 나섰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훈련이 두 정상 간 약속에 따른 것이며, 실무협상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약속한 것을 정확히 시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폼페이오 장관이 미국의 한 방송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시행되면 실험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우려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회동 때 한미연합 훈련의 중단을 확약했다는 북측의 주장에 대한 우회적 반박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화가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축소된 수준으로 훈련을 진행하는 만큼 한미연합훈련이 실무협상 재개의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김 위원장이 판문점 회동에서 실무협상 재개를 약속했다며, 몇 주 후에 실무협상팀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 사람들이 더 잘 살 수 있는 밝은 미래를 위한 진정한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회동 직후 김 위원장과 '2∼3주 내' 실무협상 재개를 합의했다고 발표했고, 폼페이오 장관도 7월 중순쯤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본 바 있습니다.
그러나 두 정상이 약속한 시점을 넘기면서 실무협상 재개가 늦어지는 상황입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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