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탄력 근로 확대 법안 저지와 노동기본권 쟁취 등을 요구하며 오늘 하루 총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서울 국회 앞에서 수도권 총파업 대회를 여는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어, 재벌 개혁을 요구하고 최저임금 1만 원 공약 폐기를 규탄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하 기자!
민주노총이 하루 총파업에 들어갔는데요, 참여 규모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민주노총은 조합원에게 오늘 하루 4시간 이상 파업을 전개하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등 전국 총파업대회에 참가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파업에는 기업결합에 반대하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노조원 중심으로 참여하고, 금속노조 주축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노조 등은 노조 간부들이 파업을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 노조 등은 회사 측과 아직 임단협 교섭이 진행되고 있어 파업권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파업에 조합원 5만 명 정도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지난 3월 파업 때는 3천2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고용노동부는 집계했습니다.
오늘 파업에는 참여 인원이 이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정확한 규모는 오후 수도권 대회 시작 이후 나올 예정입니다.
질문2) 이번 총파업에서 민주노총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선 노동법 개악을 저지하겠다는 겁니다.
국회에서 현재 최대 3개월인 탄력 근로제 단위 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는 법안을 심의하고 있는데요.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과로가 일상화한다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노사정이 합의한 6개월 확대 법안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ILO 핵심 협약의 즉각적인 비준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의 완전한 철폐와 재벌 개혁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2.9% 오르게 되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1만 원 공약 폐기도 규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행정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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