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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그간 남북미 3자 회담과 종전선언 여부는 "북미정상회담 상황과 연동돼있다"며 기대를 나타내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서울경마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청와대 내부에서도 남북미 3자 종전선언은 '다음'을 바라봐야 한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6일 열린 청와대 현안점검회의에도 남북미 정상회담에 관한 사항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은 밝혔다. 북미정상회담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까지도 미국으로부터 싱가포르 서울경마 초청장을 받지 못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종전선언은 북한이 비핵화 대가로 요구하는 체제 보장(북미 수교, 평화협정)의 첫 단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가 '빅딜'에 합의한다면, 현장에서 일종의 이벤트로서 남북미 3자 종전 선언이 이뤄질 수 있단 기대가 높았다.
이는 판문점-뉴욕에서 전방위적으로 실시된 북미간 연쇄 사전 접촉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계속되는 가운데 청와대가 남북미 3국간 종전선언을 논의하는 물밑교류가 있음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더욱 고조됐고, 특히 문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