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돼 있던 천막을,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이 시작되기 직전인 오늘 새벽 5시쯤 천막 네 개 동을 자진 철거했습니다. 하지만 부근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 천막 네 개 동을 다시 설치한 채 서울시 행정집행 요원들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더욱 강한 세 번째 경고를 보냈습니다. 우리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것으로, 중대한 도전이라며, 한일 경제 협력 틀이 깨질 경우 결국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 한일 갈등과 관련해 일본이 강제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제3국 중재위원회를 구성하자며 모레까지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자의적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일본이 이를 빌미로 추가 규제 압박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이번 주가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술자리 강요나, 부당 업무 지시 등 직장 내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이른바 '갑질'은 모두 징계 대상입니다.

■ 전국 곳곳에 국지성 소나기가 내린 어제 대전에선 단 15분 동안 30mm의 폭우가 쏟아져 하천이 넘치면서 차량 60여 대가 침수됐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용인 등에선 도로 침수 등으로 한때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이 당 공식 회의에서, 세월호 한 척으로 이긴 문재인 대통령이 12척으로 싸운 이순신 장군보다 낫다고 비꼬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발언 당시 주위에선 웃음도 터졌는데, 여야 4당은 한국당이 또 막말 흉기를 휘둘렀다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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