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와 퀸, 세계적인 록스타들의 내한 공연이 올 하반기부터 이어집니다.
여느 때보다 '록' 열기가 뜨거울 것 같은데, 국내 록 페스티벌은 오히려 최악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박서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아일랜드 록 밴드 'U2'가 오는 12월 결성 43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앨범 판매 1억8천만여 장, 22차례 그래미상 수상 등의 업적을 세운, 사회 이슈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록밴드입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다시 한 번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퀸'도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첫 단독 공연을 엽니다.
보컬 프레디 머큐리 대신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애덤 램버트가 원년 멤버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드러머 로저 테일러와 함께합니다.
'전설'들의 연이은 한국 방문.
'록 스피릿'이 들끓어도 모자랄 판인데, 국내 대형 록 페스티벌 인기는 시들합니다.
세계적으로 록 음악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국내 팬층이 줄어든 영향이 큽니다.
페스티벌도 하나둘 문을 닫아 규모 자체가 작아졌고, 그러다 보니 초청 아티스트 목록이 부실해졌습니다.
최근에는 하이라이트가 될 마지막 무대에 '록' 그룹이 아닌, 1세대 아이돌 댄스 그룹을 부른 곳도 있습니다.
몇몇 대형 페스티벌은 주관사가 바뀌면서 잡음이 일었고, 공지나 운영이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김작가 / 대중음악평론가 : 과거 록 페스티벌이 차지했던 자리를 일렉트로닉, EDM이나 힙합, 이런 장르들이 대체하면서 섭외력, 출연료나 이런 부분에서 한계가 있다 보니까….]
간판에는 당당히 '록'을 내건 페스티벌, 하지만 본연의 색과 철학을 잃은 모습에 매니아들의 실망은 커지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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