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강력반발'...경영계 "아쉽지만 불가피" / YTN

YTN news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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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8,590원으로 결정되자 노동계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경영계는 다소 아쉽지만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2.9& 인상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시급 만 원이라는 최초 요구안에서 8,880원으로 요구안을 양보한 노동계는 이것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자 크게 반발했습니다.

한국노총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참사로 규정하고 저임금 노동자들의 처지를 조금도 고려하지 않은 참담한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강훈중 / 한국노총 대변인 : 내년도 최저임금이 낮게 인상돼 대통령 약속인 2020년까지 최저임금 만원 실현은 사실상 깨졌고 임기 내 만원 달성도 어렵게 됐습니다.]

최저임금 심의에 앞서 세종시에서 최저임금위원회를 장외 압박한 민주노총은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의 폐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황 상황에서나 있을 법한 실질적인 최저임금 삭감이라며 총파업을 포함한 전면적인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경영계는 아쉬운 수준이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임영태 / 경총 경제분석팀장] : 10년 만에 가장 낮은 인상률로 결정된 최저임금이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중소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영세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이 절실히 기대한 동결을 이루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추문갑 / 중기중앙회 홍보실장 : 음식숙박업의 경우 43%가 최저임금 못 지키고 있어 지불 능력을 무시한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에 부작용을 주고 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으로 노정 간 갈등이 더욱 깊어지게 됐습니다.

특히 노동계가 최저임금 결정체계 이원화와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 투쟁에 적극 나설 예정이어서 노동 당국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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