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브리핑] 아내와 딸 흉기로 살해한 가장...언제 밝혀졌나? / YTN

YTN news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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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 오늘 벌어진 중요한 사건 사고 소식을 이연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십니까?


오늘 첫 소식 열어봅시다.

[기자]
60대 남성이 부인과 딸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입니다. 사건 발생은 지난 7일 오전 8시에 벌어졌습니다. 장소는 창원의 한 빌라에서 발생했는데요. 자다가 일어난 60세 이 모 씨가 56살 아내 A씨가 그리고 29살 딸 B씨를 흉기로 20여 차례 찔러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고요.

경찰은 이 같은 혐의로 이 씨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아내에게 먼저 흉기를 휘두르고 비명을 지르면서 쓰러지자 이후에 딸 B씨에게도 흉기를 찌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너무 끔찍한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게 사흘 전에 발생한 사건이네요.

[기자]
맞습니다.


언제 밝혀진 겁니까?

[기자]
일단 밝혀진 시점은 범행 이틀 후에 밝혀졌는데요. 이 이 씨의 숨진 부인이죠. 부인이 회사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출근도 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되자 아내 친구가 집을 방문하면서 범행이 밝혀진 것입니다. 이 씨는 그 당시에 화장실에 있다가 직접 문을 열어줬는데요.

그러니까 이렇게 무참히 살해한 이후에 도주하지 않고 그냥 범행 장소인 집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말씀드린 이 씨의 아내와 딸이 피흘린 채,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했고 이 씨는 긴급체포 당시 피가 잔뜩 묻은 옷을 입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범행 당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왜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겁니까?

[기자]
일단 이 씨의 상황에 대해서 좀 들어볼 필요가 있는데요. 직장을 그만둔 상태였고요. 그리고 과거에 우울증을 앓고 있던 환자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 당시 환시와 환청 등 환각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진술에 따르면 이 씨가 범행 전부터 누군가 자신의 집에 들어와서 부인 등과 관계를 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범행 하루 전에도 역시 어떤 남자가 자신의 부인과 딸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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