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조선시대 성리학 교육을 책임졌던 서원 9곳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결정이 한 시간 뒤로 임박했습니다.
등재 결정이 확실시됩니다.
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연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옛 건물.
조선의 성리학 교육기관 서원입니다.
최초의 서원인 소수 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권고를 받은 것은 지난 5월.
현재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오늘 밤 등재 결정이 확실시됩니다.
똑같이 성리학을 교육했지만 관료 양성을 위한 고시원 성격이었던 중국 서원과 달리 한국의 서원은 성리학을 실천하고 교육하는 기능에 충실했다는 점이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건물을 지어 서원 밖 세상과 소통하고 교감한다는 건축철학도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정재숙 / 문화재청장]
"(서원은) 지역 지식인들의 교류를 이끌어냈던 사랑방 구실을 한 훌륭한 교육기관입니다."
오늘 등재가 결정되면 한국의 세계유산은 14개로 늘어납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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