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강진에 LA ‘흔들’…규모 8.0 덮칠까 ‘우려’

채널A News 201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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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선 이틀 째 강력한 지진으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규모 6.4의 지진 발생 하루 만에 더 강한,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난 겁니다.

LA 다저스 홈구장의 야구 경기가 잠시 중단 될 정도였는데, 더 큰 대형 지진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주택가에서 큰 불길이 치솟습니다.

도로는 쩍 갈라졌고, 돌무더기도 쏟아져 내렸습니다.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강진이 일어난 겁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 리지크레스트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16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선 2백킬로미터가량 떨어진 곳으로 규모는 7.1로 측정됐습니다.

리지크레스트의 상점 한 곳은 천장에 커다란 균열이 생겼습니다.

[가게 점원]
"사실 오늘 지진이 아주 강했어요. 어제보다 2, 3배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주민들은 잇따른 강진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길버트 리오스 / 리지크레스트 주민]
"모든 것이 흔들리고 있었어요. 마치 영화에 나올 법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강진은 로스앤젤레스 등에서도 감지됐습니다.

프로야구 LA다저스 홈구장이 흔들리면서 경기가 한때 중단됐고, 라스베이거스에선 미국프로농구, NBA 경기가 아예 중단됐습니다.

또 멕시코에서도 진동이 감지되는 등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습니다.

[루시 존스 / 미국 지질학자]
"단층이 점점 확대되고 있어요. 첫 지진 때 파열이 발생해 현재 대도시 지역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만간 규모 8.0 이상의 대형 강진인 '빅 원'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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