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54년 만 7월 상순 더위, 35℃...주말 더 덥다 / YTN

YTN news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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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지방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지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은 35도까지 치솟으며 54년 만의 7월 상순 더위를 기록했는데요

주말은 오늘보다 더 더울 것으로 보여 온열 질환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 기자와 함께 무더위와 장마 전망 알아봅니다.

기상팀 정혜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서울은 기온이 많이 올랐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서울은 낮 기온이 35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5월 24일에 기록된 33.4도를 넘는 올해 최고 기온입니다.

또 7월 상순 기온으로는 1965년 이후 54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기온이 높은 곳은 강원도 영월로 36.9도까지 올랐고요,

홍천 36.5도, 춘천 36.3도, 대전 35.1도, 대구 32.8도, 광주 32.1도로 남부보다는 중부지방 기온이 더 높았습니다.

특보 지역도 더 확대 강화 했는데요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데 이어서

대전과 세종, 충청 내륙, 광주에도 내일 아침 발효로 폭염경보가 확대 발표됐습니다.

폭염주의보 지역은 경북 지역은 해제됐지만 강원 영동과 호남 지역으로 더 확대했습니다.


그럼 주말에는 오늘보다 더 더워지는 건가요?

[기자]
주말에는 이번 폭염이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특히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겠는데,

기상청은 내일 지역별 기온을 서울 36도, 동두천,대전 35도, 광주 34도 대구 30도로 예보한 상태입니다.

오늘보다 1~2도가량 기온이 더 올라 하루 만에 또다시 올 최고 더위가 기록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요일에는 서울 32도로 기온이 조금 떨어지지만, 무더위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장마철에 폭염이 기승이라니, 의아하신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원인이 뭔가요?

[기자]
우선 장마전선이 먼 남해 상에서 내륙으로 북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약해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그 사이 내륙은 맑은 날씨에 강한 일사로 인한 열기가 축적되면서 무더위 기세가 점점 세질 전망입니다.

특히 주말인 내일은 강한 동풍이 태백 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는 푄 현상이 겹쳐 서쪽 지방 기온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폭염이 심해지면 온열 질환자가 급증할 수밖에 없습니다. 폭염 시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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