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덮친 부산대 벽돌 외장재 '부실시공' / YTN

YTN news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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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에서 벽돌 외장재가 무더기로 떨어져 환경미화원이 숨진 안타까운 사고 소식 지난 5월에 전해드렸는데요.

건물에 부착된 벽돌 외장재가 부실시공된 상태였다는 국과수의 감정 결과가 나와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대 미술관 근처를 지나던 환경미화원이 쏟아지는 벽돌 더미에 숨진 건 지난 5월입니다.

준공된 지 26년 된 건물의 외장재가 한꺼번에 떨어진 겁니다.

사고가 난 부산대 미술관 건물입니다.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서 사람들의 통행은 제한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벽돌 외장재가 설계와 다르게 시공됐다는 국과수의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상적인 설계대로라면 건물 외벽의 수직 고정장치는 90cm, 수평 하중을 받는 철근은 50cm 간격으로 설치돼야 합니다.

하지만 사고 난 건물의 4층과 5층 외벽은 고정장치가 없거나, 기준보다 넓은 간격으로 허술하게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벽돌 외장재가 부실시공 탓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신경범 / 부산 금정경찰서 형사과장 : 국과수 감정 결과에 따라서 당시 공사에 부실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관리에 소홀함이 없었는지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부산대를 상대로는 건물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정밀점검에선 큰 문제가 없는 B등급을 받았는데도, 5개월 만에 사고가 났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과실 여부를 판단한 뒤 형사 입건 대상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YTN 차상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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