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일 했다” 트럼프의 각별한 롯데 사랑…신동빈 ‘화색’

채널A News 201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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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유독 한 기업을 콕 집어 치켜세웠습니다.

롯데였는데요. 롯데를 위한 행사였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김기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롯데를 언급한 건 미국 투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롯데그룹은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3조60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인사를 전하는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을 언급하더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신동빈 회장이 여기 와 계신 걸로 아는데요.

손가락으로 신 회장을 가리키며 친근함을 표시하고 농담까지 건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거기 계시군요. 보세요. 매우 젊군요. 훌륭한 일을 많이 했어요. 제 옆에 서서 같이 얘기할까요. 정말 훌륭한 일을 했어요.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끝부분에서 다시 한번 신동빈 회장을 향해 손짓하며 롯데타워를 칭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또 얘기하고 싶은 건물은 롯데타워입니다. 아름답고 훌륭한 디자인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면담장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대통령의 큰 딸 이방카와 사위 쿠슈너가 신 회장을 직접 챙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미국에 이익이 되는 기업이라면 대통령과 일가가 모두 나서 최선을 다해 대접한다는 모습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행사였습니다.

롯데는 루이지애나 외에도 미국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기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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