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검찰이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허블레아니 호를 추돌해 침몰시킨 바이킹 시긴 호 선장의 보석 석방 결정에 다시 비상항고했습니다.
헝가리 대검찰청은 현지시각 28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바이킹 시긴 호의 우크라이나인 선장 유리 C.의 보석 석방 결정은 위법하다며 대법원에 비상항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리 C. 선장은 지난 1일 구속됐지만 헝거리 법원은 조건부 보석을 허가했고 검찰이 이에 항고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지난 13일 풀려났습니다.
헝거리 대검찰청은 법원은 검찰이 항고장에서 제기한 내용에 대해 어떠한 판단도 내놓지 않았고, 구속 필요성에 대한 내용도 제대로 살펴보지 않았다며 비상항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유리 C. 선장의 실제 거주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석 석방 결정이 이뤄졌고, 이에 문제 제기하는 항고를 기각한 것은 위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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