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오후에 일본 오사카를 방문합니다.

회의 개막에 앞서 첫 일정으로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됐는데, 지난주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온 시진핑 주석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이번 주 연쇄 정상회담을 한중 정상회담으로 시작하는데요, 어떤 얘기가 오갈까요?

[기자]
시진핑 주석이 설명할 지난주 북중 정상회담 내용이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앞서 회담에서 시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면서, 북한의 합리적인 안보와 발전에 관한 관심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 긴장 해소를 위해 많은 조치를 취했지만, 호응을 얻지 못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속내를 전달하면서, 향후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과 접점을 만들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도 한미 양국이 조율하고 있는 비핵화 방안과 남북 간 접촉 상황을 공유하면서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요청할 전망입니다.

한중 정상회담은 오늘 오후 5시 반에 열릴 예정입니다.


내일도 정상외교 일정이 이어지죠?

[기자]
네, 먼저 주목되는 내일 밤늦게 열리는 한러 정상회담입니다.

푸틴 대통령도 지난 4월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도 한러 양국이 파악한 북한의 입장을 공유하면서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앞서 내일 G20 정상회의가 개막하고, 회의 기간 문 대통령의 연설은 두 번 예정돼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첫날 무역마찰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G20 차원의 공조를, 둘째 날엔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한 국제 협력을 주제로 발언할 계획입니다.

또, 회의 기간 인도, 인도네시아, 캐나다와의 정상회담도 예정돼있습니다.

청와대는 한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본 측 요청이 있다면 만날 준비는 돼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문 대통령이 모레 G20 정상회의가 끝나고 귀국하면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시작됩니다.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물밑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시점에서, 대화 재개를 위한 양국의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627094318894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