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양현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KIA의 19살 신인 투수 김기훈이 단 1안타만 내준 채 감격의 시즌 첫 승을 따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월 말부터 선발을 꿰찼지만 제구력 난조로 2군에서 한 달 반 만에 돌아온 김기훈, 출발은 역시 불안했습니다.
1회 원아웃 이후 3연속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삼진과 뜬 공으로 급한 불을 껐고, 6회까지 무안타로 순항을 이어갔습니다.
이창진의 3점포 등 홈런 3방 속에 9대 0으로 크게 앞서던 7회 원아웃, 박동원에게 2루타를 맞으며 이번 경기 첫 안타를 내줬습니다.
노히트 행진이 깨진 아쉬운 순간.
몸에 맞는 공으로 또 한 번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지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투구수 100개를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6과 3분의 2이닝, 단 1안타, 삼진 4개.
만 19살 왼손투수로 시속 140㎞ 후반대 빠른 직구를 던져 양현종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은 김기훈은 KIA가 13대 6으로 이기면서 데뷔 첫 승을 거뒀습니다.
[김기훈 / KIA 투수 : 혼자 해결하는 게 아니라 야수들과 같이 해결한다는 그런 플레이를 각인 받아서 수비 믿고 던진 게 좋은 결과 나왔습니다.]
선두 SK는 LG를 제압하고 5연승을 달렸고, 부산, 창원, 포항 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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