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 2월 베트남 북미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뒤 잊혀지는 듯 했던 북한 비핵화 협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토요일 방한해 한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그런 뒤 비무장지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일각에선 트럼프식 이벤트라고 평가하지만 잃어버린 북미협상의 동력을 되찾으려는 시도인 것은 분명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유승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9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 "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진 뒤, 헬기로 DMZ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방한 때도 판문점을 방문하려 했다가 날씨 악화로 헬기가 뜨지 못해 취소했습니다.

판문점 방문이 성사된다면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방문 중 DMZ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려할지 모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동안 남북미 정상회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