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허양임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더위에 지쳐 면역력이 떨어지셨다면 조심해야 할 질병,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대상포진은 기온이 오르는 6월에서 8월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정말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대상포진이죠.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 서울백병원의 허양임 교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허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말만 들어도 저는 무섭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해서 걸리고 어떤 증상이 있는 이 병인지부터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
대상포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어릴 때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같은 것입니다. 수두가 치료된 후에도 이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우리 몸 속에 신경을 타고 척수 속에 숨어 있다가 우리 몸이 약해지거나 다른 질환으로 면역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돼서 병을 일으키는데요.
이 대상포진의 특징이 우리 몸의 신경 중 하나를 따라서 퍼진다는 건데 우리 몸의 신경은 척수에서 오른쪽, 왼쪽으로 한 가닥씩 신경이 나와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에 걸리면 몸의 한 쪽에만 통증과 수포를 동반한 피부 병변이 발생합니다. 또 신경 중에서도 주로 감각신경을 침범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저도 30대 초반에 걸려봤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저한테 첫 번째 던진 질문은 살만 하십니까라고 하시는 거였는데 그 고통을 어떻게 표현해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사실 증상이 한 쪽 편에 심한 감각, 옷에 쓸리기만 해도 아프다, 이런 이야기도 하시는데요. 감각이 이상해지기도 하고 생기는 부위에 따라서 머리가 아프거나 숨쉴 때도 아프다, 배가 아프다. 아니면 팔, 다리가 저리거나 근육통같이 오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사실 의심을 못 하다가 이렇게 피부 통증이 있다가 수포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물집처럼 잡히다가 떼를 이뤄서 이게 고름도 차고 나중에 딱지까지 생기면서 10-14일 정도 변화가 생깁니다. 보통 접촉 등에서 의해서 궤양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딱지가 생기면 증상이 좋아지겠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가 피부의 병변이 좋아진 후에도 해당 부위가 계속 아프기도 하는데 이러한 것을 대상포진성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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