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시내에서 처음으로 5G 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차가 운행했습니다.
그런데 중앙선을 넘고 주변 기물에 부딪히는 등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이 차엔 국토교통부 장관과 서울시장이 타고 있었습니다.
정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파이팅!"
커넥티드카를 시승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자율주행 버스에도 나란히 오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차선을 넘나들기 시작하는 버스.
중앙선까지 넘으며 아슬아슬하게 주행합니다.
급기야는 도로 통제용 고무 콘까지 부딪치면서,
[현장음]
"어,어."
취재진까지 당황하게 합니다.
도로를 통제했고, 차량은 시속 10km로 달려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서울 상암동을 자율주행차 연구지역으로 선포하며 성대하게 시작된 행사가, 불안한 운행으로 머쓱해진 순간이었습니다.
행사 관계자는 "곡선으로 된 시내 일반도로를 처음 운행하다 보니 일부 실수는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은 인공지능이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하는 방대한 정보.
서울시는 정밀 교통정보를 모으기 위해 하반기부터 시내버스 1600대와 택시 100대에 5G 교통정보 수집장치를 설치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자율주행 기술이 불안정한 현실 속에서 안전사고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전성철